세종 대평동 영어과외 고등 고2 고1 과학 수학과외 물리 화학 국어

2023. 7. 2. 11:21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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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대평동 영어과외 고등 고2 고1 과학 수학과외 물리 화학 국어

어릴 때 나는 유난히 수학보다 영어과목을 더 좋아했다. 하지만 학교 시험에서는 항상 문법문제만 틀려서 속상했던 적이 많았다. 그 이유는 바로 시제 때문이었다. 우리나라에서 배우는 영문법은 대부분 과거형이나 현재완료형처럼 시간 개념 위주로 되어 있어 실제 회화에선 잘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 한국어로는 전혀 어색하지 않은 표현인데 영어식 사고방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있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기본적인 동사부터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예를 들어 ‘먹다’라는 뜻의 eat이라는 단어는 단순히 먹는 행위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섭취한다는 의미로도 쓰인다. 또한 무엇을 먹는지 말할 때는 eating이라고 해야 하며, 음식물을 삼키는 동작을 나타낼 때는 drinking 또는 swallowing 이라고 하는 게 좋다. 그리고 이미 먹고 난 후엔 have eaten 이라는 표현을 써야한다. 그러던 어느 날 내가 다니는 중학교 3학년 담임선생님께서 나한테 수업을 받아보지 않겠냐고 제안하셨다. 나는 아직 학생이라 배울 준비가 안됐다고 말씀드렸지만 선생님께서는 “너희들에게 도움이 될 거야”라며 계속 설득하셨다. 그렇게 해서 결국 과외를 받게 됐다. 사실 처음에는 학교 시험점수만 조금 올리려고 했던 건데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모르는 내용을 배우고 새로운 지식을 알아가는 과정이 너무 좋았다. 그때부터 나도 모르게 공부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던 것 같다.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성적이 조금씩 오르기 시작했고 자신감도 붙었다. 하지만 수능시험 당일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면서 원하는 대학에 지원조차 하지 못했다. 재수를 할까 고민하다가 일단 군대부터 다녀오기로 했다. 제대 후 복학했을 땐 취업준비생 신분이었기 때문에 1년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진로를 고민했다.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 게임을 좋아해서 막연히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현실 앞에 놓이니 막막했다. 그러다 우연히 유튜브에서 코딩 관련 영상을 보게 됐는데 그게 계기가 돼 지금 이렇게 개발자로 일하고 있다. 요즘 많은 친구들이 꿈 없이 방황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물론 입시 위주의 교육제도 탓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포기해선 안된다. 특히 청소년 시기에는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이 중요한데 스스로 어떤 분야에 재능이 있는지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학창시절 내내 학원에만 다녔거나 하고 싶은게 없어서 그냥 점수에 맞춰서 대학에 온 친구들은 졸업 후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반면 자기 적성을 찾아 꾸준히 노력한 친구들은 전공을 살려 취업 선생님께서는 외국어고등학교 입시 준비를 위한 학생 한 명을 찾고 계셨는데 마침 내가 눈에 띄었던 것이었다. 당시 나는 집 근처 학원도 다니지 않고 혼자서 공부하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부모님께서도 흔쾌히 허락하셨고 바로 다음날부터 일주일에 2번씩 국어과외 및 영어수학학원 병행하며 고등학교 진학준비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해 겨울방학 동안 열심히 노력한 결과 마침내 외고 합격이라는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시절 가장 감사해야 할 분은 다름 아닌 중3 담임선생님이다. 그때 받은 도움 덕분에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었고 그것이 현재까지도 이어져 오는 것 같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종종 찾아뵙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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